강서구, 쓰레기 줄이러 찾아가는 쓰레기 교실 운영

쓰레기 문제 해결 구민운동본부 대상, 총 8회 걸쳐 교육...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안내, 지역별 특성 반영한 주민의견 수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쓰레기 감량을 위해 주민들을 찾아간다.구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에 나선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쓰레기를 줄여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쓰레기 감량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동참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주민참여로 자원 재활용을 촉진시켜 해마다 증가하는 생활 폐기물 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는데 목적이 있다.강서구에서만 하루 쓰레기 발생량이 279톤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20%만 감량해도 연간 15억 5000만원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그러나 이는 주민의 협조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교육은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구민운동본부’ 위원 951명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구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쓰레기 역사를 배워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그리고 강서구 쓰레기 배출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분리배출 방법을 소개 받는다.살아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구는 지역별로 여건과 특성에 맞는 마을사업을 주민들로부터 제안 받아 향후 구정 운영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생활폐기물 감량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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