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데이터디자이너' 등 미래 新직업 70개 육성

'일자리 대장정' 나선 박원순, 14일 청년 창업가 현장 방문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디자이너'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직업 70개를 육성한다.서울시는 서울산업진흥원(SBA)와 함께 향후 5년간 새로운 직업군 70개를 발굴·육성키로 하고, 이 중 7개 직업군에 대한 본격적 양성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7개 직업은 단체·기업 등의 역사를 디지털 화 하는 '스마트 영상작가', 데이터 분석에서 시각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루는 '데이터디자이너', 사물인터넷(IoT) 장치에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사물인터넷보안전문가' 등이다.시는 이 7개 직업군 별로 주관기관을 설정하고, 10개월간 최소 50명씩 모두 350명의 관련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SBA는 지난 7월 부터 대학생, 베이비부머 세대, 경력단절여성 등 모두 180명의 미취업자들을 선정해 교육을 시작했다. 이들은 향후 2~4개월간 12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게 된다.또 시는 내년까지 '창직(創職)' 허브역할을 할 전담조직인 '신직업연구소'를 개소한다. 신설될 신직업연구소는 기존의 소규모, 단발성 창직노력을 한 곳에 모아 신 직업에 대한 조사·분석, 교육을 통한 인력 육성, 창업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인큐베이팅 및 일자리 확산까지 담당하게 된다.한편 박원순 시장은 신직업군 양성을 위해 이날 오후 5시 창직교육현장인 중구 소재 '상상캔버스'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7개 신직업을 준비 중인 100명의 교육생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박 시장은 또 이날 오후 1시30분에는 지역 내 빵집들이 공동브랜드를 마련해 협업하고 있는 도봉·노원구 일대를 방문할 계획이며, 오후엔 청년 창업가 지원사업이 진행 중인 구로구 구로시장 일대를 방문한다. 또 오후 7시에는 청년장사꾼들이 모인 남영역 일대를 찾아 지역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모색한다.박 시장은 "올해부터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 단발적 성격의 프로젝트 형식으로 새로운 인력을 양성 중에 있다"며 "신 직업 연구소를 허브로 해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내가 원하는 일자리, 나와 사회와 서울을 변화시키는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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