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과 버스운송업체 7개사 대표자들이 인천공항 노선버스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인천공항을 오가는 전국의 공항리무진버스 업체와 이용객 편의 증진 및 종사자 서비스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MOU 체결식은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공항리무진, ㈜경기·대원고속 등 버스 운송업체 7개사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진행됐다.인천공항 노선버스는 현재 인천공항을 오가는 이용객의 절반 가량을 수송하는 주요 접근교통 수단이다. 하지만 인천공항은 서비스 품질에 대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업무협약에 나섰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노선버스 전 종사자에 대한 서비스 실명제를 시행하고, 서비스가 우수한 업체와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버스기사 이름, 소속회사, 전화번호 등을 기재한 버스기사 실명제 카드를 차량 전면에 부착하고, 주기적으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벌여 친절기사에 대한 표창과 더불어 우수 업체에 격려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또한 인천공항 노선버스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처우개선을 위해 샤워실, 수면실 등 휴게시설을 확충하고, 버스기사 식당의 식사 품질도 한층 높인다.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5월 공사와 버스사업자 대표들의 간담회 이후 서비스 개선을 적극 추진한 결과, 버스와 관련한 고객 불만 접수가 30%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방여객과 지방을 찾은 외국인이 인천공항에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이고 혁신적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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