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육교
눈·비가 오면 보도와 차도의 경계석이 미끄러워져 안전사고의 우려가 큰 만큼 미끄럼 방지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구는 비용, 공사기간 및 작업 편의성 등을 검토해 사고가 빈번한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주변의 경계석을 현장에서 거칠게 가공하거나 새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용하는 구민이 적고 위해요소가 많은 도로 시설물도 정비한다. 청소년 탈선 등 우범지대로 방치된 휘경지하보도(휘경동 267-10)는 현재 임시 폐쇄된 상태로 안전점검을 거쳐 향후 쉼터나 문화공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1979년에 준공돼 비가 오면 녹물이 떨어지는 등 도시 미관을 저해하던 배봉초교 앞 보도육교(전농동 3-92)는 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정비한다. 이에 따라 안내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작업 시 보행로를 따로 확보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박영기 도로과장은 “주기적으로 도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번 정비로 보도 위 차량진입 및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도로 정비가 추가로 필요한 지역은 동대문구 도로과(☎2127-4823)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