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바이크 ‘철도테마공원’, 옥천 KTX 폐선 부지에 조성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옥천 KTX 철도테마공원(가칭·이하 철도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지난달 옥천군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철도공원 조성 사업을 위한 부대시설물 및 캠핑장 인허가 승인을 받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 8월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 KTX 전용선 개통으로 발생한 옥천 KTX 남연결선 폐선 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철도시설공단은 올해 1월 자체논의를 통해 이 지역을 관광자원화 하는데 의견을 모으고 레일바이크 등 유원시설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동의(찬성)를 얻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사업은 이달 중 철도공원 부지 내 캠핌장과 체험학습장을 우선 개장하고 레일바이크와 와인저장고, 스카이로드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내달 중 오픈하는 것을 골자로 시행된다.특히 레일바이크는 대전(150만명), 청주(85만명), 세종(15만명) 등 인근 대도시와 접근성이 높고 KTX 선로를 이용한 국내 유일의 레일바이크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와 효용성을 갖게 될 전망이다.이를 통해 옥천군은 연간 관광객 17만명 유치와 부가가치 16억원, 직접고용 20여명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노병국 본부장은 “옥천 레일바이크 사업은 폐철도 재활용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수증대 등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폐선부지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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