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란 박상원 부부.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찰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21일 목포경찰서 교통조사계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이며 타살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고차량 뒤로도 일반 차량이 운행중이었으며 사고를 목격했기에 타살의 현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경찰측은 이어 "다만 박 씨는 '유족 겸 피의자' 신분 겸 교통사고 과실로 인해 검찰에 송치되는 것"이라며 "타살 의혹에 관련해서는 다른 유가족의 수사 요청이 들어오면 접수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일각에서는 과거 38억 사기를 당했던 그의 이력을 들어 '보험사기'라는 주장이 나돌았다. 김화란은 사망했지만 박 씨는 경상만 입었다는 이유를 덧붙였다.이에 대해 김화란의 막내 동생은 20일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이 형부를 의심하고 있으며 가족들 사이에서 평이 안 좋았다'는 글을 봤다"며 "그 글을 쓴 사람은 본인이 '고인 조카의 와이프'라고 하던데, 일단 언니에겐 '결혼한 조카'가 없다"고 해명했다.이어 동생은 또한 "동승자 형부가 경상을 당했는데 인간으로서 왜 의심을 안했겠나"고 말했지만 "가족들은 현재 형부를 믿고 있으며 가족들은 오히려 그런 댓글이나 억측에 화가 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또한 "언니와 형부 모두 연예인이었으니 그것과 관련해서 소설같은 이야기를 꾸미는 일들이 생길 것은 예상했지만, 이는 사망한 내 언니를 모욕하는 일"이라며 "제발 우리 언니가 좋은곳으로 갈 수 있도록 불필요한 잡음을 내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초동 조사를 맡았던 자은 파출소 측은 "사고 지역은 '사고 위험지역'이라고 보긴 어렵고, 최근 교통사고가 한 차례도 접수되지 않은 곳"이라고 밝힌 바 있다.故김화란의 발인식은 20일 오전 11시 엄수됐으며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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