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코레일은 올해 11월부터 ‘스테이션 청춘셰프’ 팀을 역사(驛舍) 내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청춘셰프는 지난 6월 ‘코레일이 청춘들을 응원합니다(2차)’ 프로젝트에 참여, 경쟁을 통해 선발된 팀(원)들을 말한다. 코레일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정책에 맞춰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공개모집에는 총 35개 팀이 응모해 1차 레시피, 2차 맛품평회 등의 관문을 거쳤다. 이중 15개 팀이 1차 심사를 통과했고 2차 심사에선 최종 5개 팀이 입상 팀으로 선발됐다.2차 품평회에는 외부전문가 4명을 포함한 총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사업 성공가능성 ▲업종 적합성 ▲마케팅 전략 ▲음식의 맛 등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심사했다.최종 선발된 5개 팀은 기차역 이용고객의 특성과 차별성을 더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쁘띠박스 팀’은 웰빙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개인의 취향을 고려, 고객이 직접 도시락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선택형 ‘한식 미니도시락’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 차점으로 입상한 ‘코코스네일 팀’은 쌀가루 반죽에 파, 옥수수, 레몬 등 다양한 토핑을 활용한 라오스식 풀빵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전국 팔도의 대표특산물을 담은 컵밥, 서해금빛 열차와 남도해양열차 특성에 맞춘 관광 도시락, 식빵에 다양한 과일토핑을 얹어 만든 치바 누레드 토스트가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선발된 5개 팀은 오는 11월 중순 대전역을 시작으로 기차역 내에 순차적으로 오픈, 코레일은 이 과정에서 청춘셰프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기업인큐베이터’ 역할을 자처할 계획이다.역 내 도시락 매장을 관리하는 코레일유통㈜과 연계해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매장 인테리어비용 지원과 영업이행담보금 면제, 낮은 수수료율 적용, 우수운영자의 계약기간 최대 5년 연장 등의 특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청춘셰프 공개모집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정책에 발맞춰 역사 내 창업 지원 프로젝트 성격으로 마련됐다”며 “청년들이 스타셰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열차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역사 내 먹을거리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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