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추경호 '대우조선 운송업체 특혜의혹, 총리실에서 점검'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10일 대우조선해양이 해상화물운송업체 메가라인에 특혜성 수의계약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산업은행 감사에서 밝혀지지 않으면 국무조정실에서 직접 살펴보겠다"고 밝혔다.추 국조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재임시절 대학동창인 정준택 휴맥스해운항공 대표가 최대주주인 메가라인에 독점적 이익을 보장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이 점검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추 국조실장은 "대우조선해양 부실에 대해 산업은행이 들여다 보고 있지만, 만약 산업은행이 이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부패척결추진단에서 봐야할 성격의 문제라면 부패척결추진단에서 들여다볼 것"이라고 답변했다.신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에만 3조원이 넘는 적자가 나고 장비업체의 대금 상환을 위해 7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더 투입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보에 따르면 2007년 5월 대우조선해양은 메가라인과 대우조선해양 중국 법인이 생산한 블록(특수화물) 운반을 위한 특수 제작 맞춤형 자항선에 대해 10년간 특혜성 운송계약을 맺어 독점적인 지위를 보장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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