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SK텔레콤에 대해 수급을 감안하면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총 4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이 이달 내에 진행될 예정이고 3분기 우수한 실적 발표가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태원 회장 사면으로 어느 때보다 SK텔레콤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가능성이 높다"며 "유동 물량이 15% 수준에 불과해 2% 달하는 자사주 매입이 수급상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 규제 리스크인 기본료 폐지,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폰당 보조금상한선 폐지 등 우려가 남아있지만 9~10월 중 별다른 파장 없이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8월 통신시장 안정화로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마케팅비용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2분기와 달리 일회성비용도 없어 3분기 SKT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5216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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