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환승불편 마을버스정류소 시내버스정류소로 통합

이달 말까지 ▲ 기존 마을버스 정류소 폐지 등으로 인한 인가사항 현행화 ▲ 마을버스정류소표지판 철거 ▲ 통합된 정류소를 시내버스정류소로 명칭 일원화 ▲ 시내버스정류소 내 마을버스 노선도 추가 ▲ 시내버스도착정보안내서비스 안에 마을버스 정보기능 내재 등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 편의를 돕기 위해 지역 내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정류소 통합’을 추진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구는 지역 내 시내버스 정류소와 인접한 곳에 따로 설치돼 있는 마을버스 정류소를 한 곳으로 통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정류소표지판 등 불필요한 도로시설물을 정비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한다. 그 동안 주민들은 지역 내 일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장이 한 지점에 불필요하게 20m이상 떨어져 있어 환승불편을 유발하는 것에 대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에 구는 올 하반기부터 정류소 통합계획을 수립, 지난달 지역 내 모든 정류소 중 시내버스와 정류장 사이가 30m 이내에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 54개소를 전수조사 했다. 이 중 기 통합 운영중이거나 중앙차로 내에 위치해 변경 불가한 정류소를 제외하고 총 31개소가 통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해당 마을버스 노선 운영업체와 이에 대한 사전협의를 거친 후 이달 말까지 기존 31개소 마을버스 정류소를 폐지, 시내버스로의 통합운영을 결정했다. 정비는 마을버스 업체에서 맡아 ▲ 기존 마을버스 정류소 폐지 등으로 인한 인가사항 현행화 ▲ 마을버스정류소표지판 철거 ▲ 통합정류소는 시내버스정류소 명칭으로 일원화 ▲ 시내버스정류소 내 마을버스 노선도 추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내버스 도착정보와 경유노선정보, 실시간 버스위치 등을 제공하는 시내버스도착정보안내서비스(BIT) 안에 마을버스 정보기능도 내재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더욱 도모할 계획이다. 또 버스정류소 통합으로 인한 주민들 혼란을 막기 위해 이달 초까지 기존 마을버스 정류소와 버스 안에 안내문을 부착해 홍보하고 있으며, 지역 내 통·반장 등 직능단체 회의 시에도 지속적으로 주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버스정류소 통합으로 주민들이 더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라며, 이중 설치돼 거리미관을 해치던 정류장표지판을 비롯한 교통시설물들도 깔끔하게 정비가 되면 쾌적한 거리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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