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맞춤형 방문복지사업 큰 성과 거둬

동 주민센터별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 발굴 위한 자체 맞춤형 복지사업 실시... 민간 봉사단체 등과 연계한 방문복지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주민들에 큰 호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15년도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방문복지 사업’을 실시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법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 ‘동 주민센터별 맞춤형 찾아가는 방문복지사업’들이 하나 둘씩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수유제2동의 경우 홀몸어르신 258명에게 분기별 안부확인 사업을 추진, 활동제한 어르신 8명은 매일 방문, 도시락 배달 및 말벗서비스를 제공, 자살위험군 10명에 대하여는 매주 한 차례씩 감정상태 확인 및 가정방문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자가구 147가구, 부자가구 32가구, 기타 취약가구 3가구를 대상으로 동 사회복지담당이 한우리 봉사단체와 협력, 주 2회, 4가구 이상을 방문하는 등 찾아가는 방문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수유제1동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독거어르신 150가구, 1인 중증장애인 11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안부확인 전화를 통해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홀몸어르신 2가구에 대하여 형광등을 교체해 주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삼양동은 본인 및 통장·이웃주민 등을 통해 신고된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전화상담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실태를 파악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 447세대를 발굴, 민간기관 등에 서비스 연계를 추진했다. 이 밖에도 미아동을 비롯한 대부분 동 주민센터는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 질병자 세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외부활동을 못하고 집안에서만 보호를 받고 있는 가구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주 1회 이상 가정방문을 하고 안부를 물어 올해만 도움이 필요한 1878세대를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를 추진하는 등 ‘동 주민센터별 맞춤형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추진, 실제로 딱한 사정을 가진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 도움을 주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김호식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 밖에도 혼자사는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방문복지사업 매뉴얼을 전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사해 주시는 민간단체들과 힘을 모아 찾아가는 방문복지사업을 적극 지원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사업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동별 맞춤형 방문복지의 날을 지정, 동 복지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동 주민센터별 우수 특화사업에 대한 사업비 지원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 방문복지 추진 우수동에 대해서는 연말 포상도 실시해 복지업무 관련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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