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대타협 9월10월까지 이뤄져야 예산반영 가능'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논의와 관련해 "예산안 국회 제출기한 전인 9월10일까지 합의해달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사 경제부장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가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는 다음달 10일까지 타협을 이뤄야 관련 예산을 반영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앞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이 9월10일을 노사정 대타협의 데드라인으로 언급한 데 이어, 최 부총리까지 나서 노동계에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최 부총리는 "현재 2016년 예산안이 최종 마무리 단계"라며 "만약 합의되지 않으면 정부 예산안에 낮은 수준으로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실업급여 인상 등을 위해 필요한 재원만 1조원 상당으로 추산하고 있다.노사정은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에 따라 이날부터 대화를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이날 열린 간사회의에서는 당초 4월 논의한 초안을 바탕으로 쟁점사항을 결정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한국노총이 공공부문 원포인트 협의체 구성부터 확정할 것을 요구하며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차기 간사회의는 1일 열린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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