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선두 '첫 메이저 우승 GO~'

KPGA선수권 둘째날 7언더파, 김대섭, 김성윤과 공동선두

이수민이 KPGA선수권 둘째날 3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GT 제공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특급루키' 이수민(22ㆍCJ오쇼핑)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2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7059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KPGA선수권(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김대섭(34ㆍNH투자증권), 김성윤(33)과 함께 공동선두(10언더파 134타)로 도약했다. 이태희(31ㆍOK저축은행)와 장동규(27), 주흥철(34ㆍ볼빅), 손준업(28) 등이 1타 차 공동 4위(9언더파 135타)에 포진했다.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1번홀(파4) 9m를 포함해 5m가 넘는 장거리 버디가 3개나 될 정도로 퍼팅감이 돋보였다. 지난 6월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와 프로' 동시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현재 상금랭킹은 2위(2억2700만원), 이 대회 우승으로 1위 최진호(31ㆍ현대스틸ㆍ2억4100만원)를 추월할 수 있다. "퍼팅이 좋았다"며 "15~16언더파 이상은 기록해야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대섭 역시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통산 10승 가운데 5승을 메이저에서 사냥해 유독 빅 매치에 강한 베테랑이다. 김성윤은 9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려 전날 김학형(23ㆍ핑)이 작성한 코스레코드 기록(8언더파)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SKT오픈 챔프' 최진호는 김학형, 홍순상(34ㆍ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8위(8언더파 136타)에서 추격전을 서두르고 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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