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기술인재들이 보다 많이 탄생하고 기술과 능력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제43회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기술과 실력으로 세계를 제패한 여러분도 우리 사회가 능력중심 사회로 확실하게 바뀔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여러분은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세계를 제패함으로써 우리 청년들에게 기술과 실력만으로 당당하게 진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우리나라가 학벌 만능주의의 악순환을 끊고 능력중심 사회로 나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는 근대화된 분들"이라고 격려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최근에는 '선(先)취업ㆍ후(後)진학'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어나고 있고 기업 현장에서도 학벌과 스펙이 아닌 직무역량을 우선으로 해 채용하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여러분의 결정이 시대를 앞서가는 지혜로운 결정이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정부도 여러분과 같은 숙련 기술인들이 국가발전의 자산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경력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명장제도 및 우수숙련기술인 발굴제도 개선', '혁신센터 대ㆍ중소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숙련기술인들의 재교육ㆍ재취업 및 후학 양성 지원' 등을 약속했다.우리나라 선수단은 지난 11~1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967년 스페인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모두 28회 참가해 19번째 세계 정상에 올랐으며 2007년 일본 대회부터 이번 브라질 대회까지 종합우승 5연패 위업도 달성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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