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일렉,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예정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개발·생산 전문업체 타이거일렉이 코스닥시장 상장 공식절차에 착수한다. 타이거일렉은 19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타이거일렉은 다음달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17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154만300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6000원~6900원이다. 9월말 상장 예정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2000년 설립된 타이거일렉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에 쓰이는 초고다층 PCB 개발·생산 전문 업체다. 고다층(High-Multilayer)·고밀도(Fine Pitch) 가공·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의 웨이퍼 및 패키지 상태에서 전기적 특성 평가와 작동 유무를 검사하는 장비, 온도에 따른 내구성을 평가하는 장비 등에 사용되는 PCB를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다. 핵심 생산설비와 신뢰성 장비를 고루 보유해 제품 신뢰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58억9900만원, 영업이익 34억9700만원, 순이익 27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최근 모바일·사물인터넷(IoT) 등 적용 제품군 확대와 반도체 장비 투자에 대한 글로벌 추세 등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변화에 따른 검사용 PCB 수요 확대 수혜를 전망하고 있다. 이경섭 타이거일렉 대표는 “생산제품 수량 증가, 제품수명 주기 단축 등 발전하는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타이거일렉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연구개발 및 생산CAPA 증설을 위해 활용할 계획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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