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이 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19일 '7월 무역통계'를 통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2681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시장 전망치(530억엔 적자)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저유가로 인해 수입액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 속도가 둔화된 데 따른 결과다. 수출액은 7.6% 증가한 6조6638억엔으로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가, 아시아 지역에서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엔화 약세의 영향도 컸다.하지만 수량 기준으로는 줄었다. 전체 수출수량 지수는 0.7% 감소하며 2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량 기준으로는 중국 수출이 1.3% 감소했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0.4% 감소했다. 미국 수출도 0.2% 감소했다. 유럽(EU) 지역 수출은 5.5% 증가했다. 수입액은 3.2% 감소한 6조9318억엔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가하락으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수입하는 원유와 가스(LNG) 수입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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