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근대문화유산 등록위해 실태조사 벌인다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몽양 여운형 선생의 혈흔이 묻은 옷.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ㆍ군에 소재한 근대문화유산의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근대문화유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는 9월말까지 근대문화재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도는 조사가 끝나면 역사ㆍ학술ㆍ문화ㆍ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에 대해 관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연내 문화재청에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2013년 근대문화재 1차 조사를 통해 10건을 문화재청에 등록 신청해 이 중 8건을 등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당시 도내 31개 시ㆍ군 중 7곳만 조사 결과를 제출해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도는 이번 조사의 경우 시ㆍ군 자체 조사는 물론 문화원, 향토사 연구소 등 문화단체와 군부대, 종교계, 기업 등 사회 각 분야와의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해 보다 폭넓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에는 격동의 근ㆍ현대사가 담긴 많은 근대문화유산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현황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근대사에 대한 새로운 조명작업과 함께 근대문화유산은 의미 있는 문화관광 자원으로도 각광받고 있어 향후 경기도 문화관광의 새로운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2003년 1월 연천역 급수탑이 문화재로 등록된 이후 현재까지 62건의 근대문화유산이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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