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계단 철거하고 새로 완만한 계단 만들어 보행편의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도림동 주택가의 가파른 계단을 안전하게 바꿔 주민 품으로 되돌려 준다.구는 도신로 39길 3에 위치한 기존의 계단 자리에 새로운 계단을 만든다고 밝혔다. 계단 공사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9월 착공에 들어간다.이 곳은 주택 밀집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의 통행이 빈번하다. 그러나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계단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었다.이에 구와 지역주민들은 공사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2014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채택돼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
계단 정비후 모습
구는 이 사업비로 기존의 낡고 가파른 계단을 철거한다. 대신 완만한 경사의 계단을 새롭게 만들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게 된다.아울러 계단 위쪽의 공간에는 소규모 운동시설과 벤치를 놓아 쉼터로 꾸민다. 원래는 공터로 크기가 작아 활용가치가 낮은 곳이었지만 편의시설을 배치해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이 외도 계단 주변의 울퉁불퉁한 땅을 고르게 포장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공사가 진행되는 도림동 계단은 워낙 노후되고 경사도 급해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며 “계단을 안전하게 정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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