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는 31일 오전 집무실에서 전남을 방문중인 주한 러시아 연방 무역대표부 미하일 본다렌코 대표와 회담을 갖고 전남도-러시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사진제공=전남도<br />
"전남도-러시아 교류협력 및 의료관광, 경제교류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남도지사는 31일 오전 집무실에서 전남을 방문중인 주한 러시아 연방 무역대표부 미하일 본다렌코 대표와 회담을 갖고 전남도-러시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서는 러시아 정유회사와 여수 국가산단 석유화학기업간 협력문제를 비롯한 조선업 분야 중·소형급 선박건조 및 수리, 러시아인 전남 의료관광, 러시아 민속촌 조성사업, 극동지역 자치단체와 자매결연 등을 집중 논의 했다. 특히 이 지사는 “전남의 석유화학, 철강, 조선분야는 세계수준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많아 이 업체들이 러시아와 경제적인 협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화순에 있는 전남대병원에는 국제의료센터가 있어 병원측과 협의해 러시아의 의료진을 초청하는 등 의료관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러시아도 의료기구(스텐트) 구매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미하일 본다렌코 대표는 보다 발전적인 전라남도와 러시아간의 협력관계를 밝히고, “전남기업들이 러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될 극동포럼에 도지사를 초청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도는 러시아에 석유화학제품, 철강, 플라스틱, 기초산업기계, 수산물 등 다양한 품목을 수출하고 있으며, 8월중에는 도내 수출기업을 모집해 모스크바에 무역교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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