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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홍유라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8일 "국정원이 오로지 결백을 강변할 뿐 진실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원이 민간인 사찰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의혹이 남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세차례 걸쳐 34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국정원은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원내대표는 "여야 협의는 청문회에 준하는 검증 하겠다는 것으로 여당도 동의했다"면서 "이제와서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진실 규명 막고 있다. 국민 대표하는 국회의원도 접근 불가능하다면 누가 과연 국정원의 의심스런 행위를 검증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그는 "국정원이 지키고자 하는 안보는 과연 누구의 것인가"라면서 "국민들은 국정원의 결백을 결코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이 자료제출 거부하는 건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고, 검찰이 이 수사를 공안부에 배당했다는 것도 진실을 묻어버리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의 후속조치로 보건복지부 복수 차관제 도입 등이 거론되는데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정부 조직의 확대와 책임자 직위를 지금 논의 할 때 아니다"면서 "메르스 사태를 처음부터 복기해 책임규명 하는 게 후속대책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태평양 전쟁 가해자 격인 미쯔비시가 한국만 쏙 빼놓고 미국과 중국, 영국, 네덜란드 등에 사과할 예정이라고 한다"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을 차별하는 일본에 적극 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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