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은 KGC 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가운데 문경은 SK감독에 대해서도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22일 자신이 맡은 팀의 경기 결과를 조작해 불법 도박으로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감독에 대해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2월 KT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대포 휴대전화와 차명계좌를 이용해 지인에게 경기 정보와 자금을 전달하고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신 돈을 걸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전창진 감독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지인들이 지난 2월20일 경기에서 전창진 감독의 팀이 큰 점수 차로 패한다는 쪽에 3억 원을 걸어 승리배당금으로 1.9배인 5억7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주일 뒤 경기에 이 수익금 전액을 배팅했지만 경기 결과가 베팅과 다르게 나오며 돈을 모두 잃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돈을 획득한 20일 경기의 전날 문경은 SK 감독과 두 차례 통화를 한 사실에 대해 주목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2월19일 오후 5시12분께 공범 전씨를 통해 문경은 감독에게 연락했고, 문경은 감독은 이날 오후 7시55분께 전창진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13분간, 오후 9시 13분에는 5분간 통화했다. 전창진 감독의 공범 강씨, 전씨, 김씨는 이후 서로 "감독들끼리 이야기가 다 됐다"고 연락을 취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확인됐다. 문경은 감독은 앞서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을 당시 시합 전날 전창진 감독과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바 잇다. 경찰은 이에 대해 "추가 조사를 통해 피의자 신분 전환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7211312297381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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