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왼쪽)과 구자욱(오른쪽).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5 프로야구 신인왕 경쟁은 '대체자' 특집이다. 구자욱(22·삼성)과 김하성(20·넥센)은 부상과 이적으로 생긴 팀의 공백을 야무지게 메우고 있다. 삼성 구자욱은 189㎝의 훤칠한 키와 체격을 자랑하는 프로야구 대표 꽃미남이다. 긴 다리와 작은 얼굴 덕분에 여자 아나운서들이 인터뷰를 꺼리기도 한다는 후문. 하지만 그의 방망이는 거칠다.구자욱은 올 시즌 79경기에서 타율 0.329(11위)에 56득점 38타점 9홈런 12도루로 맹활약하고 있다. 구자욱은 채태인의 대체선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1루와 외야, 상하위 타선을 두루 맡으며 부상자들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넥센의 김하성은 강력한 라이벌이다. 그는 강정호의 대체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김하성은 전반기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 13홈런 11도루 52타점을 기록했다.강정호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넥센은 전력누수를 크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2년차 신인 김하성은 강정호가 주전으로 뛰던 유격수 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 특히 김하성의 장점은 홈런포와 타점 생산 능력이다. 리그에서 홈런 공동 18위, 타점 20위에 랭크돼있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2할8푼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김하성은 거포 유격수 계보를 이을만한 재원으로 주목받고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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