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정원 해킹, 국회 특위 구성 조사 요구…부족하면 국정조사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원 불법사찰의혹조사위원장(가칭)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국정원 외국 해킹 프로그램을 통한 대국민 사찰 의혹으로 국민 불안감 커지고 있다"며 "당 차원 뿐 아니라 여당도 함께 참여하는 국회 차원 특위 구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문제를 국민의 정보인권 문제로 보고 있다"며 "국가권력기관이 불법적으로 국민의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그 정보를 가지고 불법 공작에 활용한다면 민주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당내 특위 활동과 관련해 ▲진상규명, ▲제도개선 통한 재발방지, ▲도감청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 등에 집중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는 "이 문제를 정치공세의 소재로 활용할 생각은 없다"며 "엄정하게 사실을 밝히고 국회 권한을 최대한 발동해 국민여러분께 정치가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차원 특위 구성의 필요성을 밝힌 뒤 "부족하다면 국정조사 실시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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