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프라펀드1호, 터키 화력발전사업에 450억원 투자

풍력발전·수력발전·정유플랜트 등에 1600억원 투자도 검토[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합동으로 마련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선진화 방안'에 따라 조성한 글로벌인프라펀드(GIF)1호의 첫 투자 대상이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터키 키리칼레 복합화력발전사업에 GIF1호가 오는 20일에 약 4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앞서 GIF2호의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과 '포르투갈 리스본 태양광발전사업'에 이은 세 번째 투자이며 GIF1호의 첫 투자다.GIF는 해외 사회기반시설 관련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35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경쟁을 통한 투자활성화를 위해 1호와 2호로 구분해 조성됐는데 1호의 경우 그동안 투자실적이 없어 지난해 6월 개편 조성됐다. 이번 투자대상은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영기업인 ACWA 파워가 터키 키리칼레에 926M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투자개발사업이다. 오는 2017년 6월 완공 및 상업운전이 시작될 전망이다.삼성물산은 주주 및 시공사로, 수출입은행은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GIF는 후순위대출을 지원한다.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GIF를 통해 내년까지 투자를 목표로 풍력발전과 수력발전, 정유플랜트 등 약 20억달러(약 2조2540억원) 규모 사업에 대해 약 1600억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펀드의 투자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타당성조사지원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진출지원과 펀드의 투자사업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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