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그린브라이어 셋째날 4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놓친 뒤 실망하고 있다. 화이트설퍼스프링스(美 웨스트버지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찻잔 속의 태풍."'몰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파70ㆍ728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70만 달러) 셋째날 1타를 까먹어 공동 47위(4언더파 206타)로 추락했다.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지만 전날 1언더파, 이날 1오버파 등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어려움을 겪어 부활의 몸부림은 여전히 '미완성'으로 남았다. 사흘 동안 15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등 공격력은 상당히 회복됐지만 보기 7개와 더블보기 2개로 수비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3라운드 평균 페어웨이안착률이 57.14%에 그치는 등 특히 티 샷에서 제동이 걸렸다. 1, 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쳤던 멘토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떠났다는 점도 멘털에 악영향을 미쳤다.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 등 대륙간 골프대항전에서 항상 우즈의 단골 파트너로 나섰고, '퍼팅 노하우'까지 전수했던 멘토다. 2라운드에서 합계 1언더파에 그쳐 '컷 오프'됐다. 우즈는 실제 이날 평균 1.77개의 퍼팅으로 호조를 보였던 그린에서도 자멸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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