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현대제철, 가격 인하 우려는 기반영'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3일 삼성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현재 주가에 가격 인하 우려가 이미 반영돼 있다면서 목표주가 9만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14.3%, 31.3% 증가한 4.3조원, 446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2분기 자동차용 강판 가격이 유지됨에 따라 판재류 스프레드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나, 봉형강류 스프레드는 철근 가격 하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 착공면적 증가에 따른 철근 판매량 증가 및 중국산 H-형강 수입재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봉형강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그는 "판재류 사업은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이후 창출될 신규 시너지가 2013년말 냉연사업부 분할·합병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결국 자동차용 강판 가격의 향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는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 둔화가 시현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현대종합특수강의 실적 개선 및 2016년 특수강사업의 본격 진출 등을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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