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3일 "야당이 메르스를 이용해서 정치적으로 이득을 보려는 노림수를 가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 대해 대통령 사과와 여야정 고위비상대책회의 구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민관정이 메르스 대책을 위해서 국가적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상고를 따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메르스 퇴치 노력은 중앙정부, 지자체가 따로 있을 수 없는데 공은 야당 몫, 과는 중앙정부 책임이라는 식의 접근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이미 여야 합의로 국회에 메르스특위 설치한 만큼 별도의 회의체는 옥상옥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일부 지자체장과 정치인도 메르스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지 말고 언행과 처신에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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