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대전 서구 대청병원에서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방역복을 입고 있다. 국방부는 대전시의 요청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청병원에서 진료 활동을 펼칠 의료 인력을 파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료지원 활동을 위해 예비역 여군 간호장교를 추가로 모집하기로 했다. 메르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의료지원인력이 태부족하기 때문이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간호사관학교 출신의 예비역 간호장교 2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료지원 활동을 위해 18일 대전 서구보건소에 투입됐다. 예비역 간호장교가 메르스 의료지원 활동에 투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국방부는 메르스 의료지원 인력으로 예비역 여군 간호장교 8명을 확보해 의료지원을 위한 교육을 마쳤고 이날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현장에 투입했다.처음 투입된 예비역 간호장교는 김경애(50) 예비역 소령과 정경숙(55) 예비역 대위다. 김 소령은 1989년 임관해 국군병원 간호장교와 국군수도병원 신경외과 책임장교 등으로 임무를 수행한 뒤 2012년 전역했다. 정 대위는 1980년 임관해 이동외과병원 외과 간호장교와 국군병원 간호장교로 일하다가 1991년 군문을 나섰다. 메르스 의료지원에 지원한 나머지 인원도 메르스 관련 교육을 받고 분당과 용인, 안산 지역에 조만간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한편 국방부는 군의관 3명을 포함해 간호장교 등 모두 24명의 의료인력을 지난 12일부로 대전 대청병원에 투입했다. 아들은 주로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투약과 채혈, 수혈 등의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국군대전병원을 메르스 전담지원 병원으로 지정해 88병실을 확보하고 이를 민간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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