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용인·성남·수원·안성·화성 등에 전체의 80% 환자 분포…평택과 안성서 5명 사망자 나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메르스 관련 종합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환자를 보유한 자치단체는 평택ㆍ용인ㆍ성남ㆍ수원 등 모두 12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31개 시·군 중 19곳에서는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사망자가 나온 곳은 평택과 안성 두 곳이다. 17일 경기도 메르스종합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메르스 환자는 총 65명이다. 이는 전국(162명)의 40.1%를 차지한다. 전날 30%대로 떨어졌던 환자비율은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도내 메르스 환자 발생지역은 평택이 32명으로 가장 많다. 이중 11명은 퇴원했고, 3명이 사망했다. 이어 용인이 8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1명이 퇴원한 상태다. 수원은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중 1명이 퇴원했다. 안성은 4명이 환자인데, 이중 2명이 사망했다. 1명은 퇴원했다. 성남과 화성ㆍ김포는 각각 3명의 환자가 있다. 오산과 남양주는 각 2명이고, 부천ㆍ시흥ㆍ군포는 각 1명씩이다. 도내 관리대상자는 16일 오후 6시 기준 ▲자택격리자 1088명 ▲병원시설 격리자 80명 ▲능동감시자 1370명 ▲기타 258명 등 모두 2796명이다. 도내 휴업 유치원과 학교는 17일 오전 8시 기준 모두 16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260곳)보다 96곳이 줄어든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이 84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초등학교 72곳 ▲중학교 6곳 ▲특수학교 2곳 등이다. 고등학교는 전날과 달리 휴업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