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을 둘러싼 비리 스캔들로 인해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도 뇌물이 개입됐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져가는 가운데, FIFA가 직접 이에 대해 부인했다. 8일(현지시간) FIFA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카타르는 FIFA 집행위원회의 민주적 투표 결과를 통해 개최권을 땄다"고 발표했다. FIFA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확인된 사실에 근거할 때, 이 나라들로부터 개최권을 박탈할 어떤 법적 근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FIFA 회계감사위원회의 도메니코 스칼라 위원장은 전날 카타르와 러시아가 돈으로 개최권을 샀을 경우 개최권이 무효화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FIFA의 뇌물 스캔들에 대해 조사 중이며, 카타르와 러시아의 월드컵 개최권 확보 과정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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