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광역화장장 조성 탄력받나?…5개 지자체 MOU

화성 광역화장장 건설사업에 참여한 화성, 안산, 부천, 시흥, 광명 등 5개 자치단체장들이 8일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지역 5개 자치단체가 1212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종합장사시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에 참여하는 화성ㆍ부천ㆍ안산ㆍ시흥ㆍ광명 등 5개 자치단체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2013년 5월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년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자치단체들은 총 사업비 1212억원 가운데 90%를 부담하게 된다. 부담비율은 인구수다. 나머지 10%는 5개 시가 균등 부담한다. 자치단체별 부담액은 ▲화성시 314억원 ▲부천시 250억원 ▲안산시 210억원 ▲시흥시 124억원 ▲광명시 101억원 등이다. 국ㆍ도비 210억원도 지원된다. 화성시는 장례식장, 자연장지 등 추가사업 추진으로 사업비가 다른 지자체보다 많다. 반면 광명시는 인구수가 적고 봉안시설을 이용하지 않기로 해 예산부담액이 적다.  

화성지역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부지

경기도는 앞서 지난달 22일 화성시가 광역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신청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변경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상정한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도내 5개 자치단체가 1212억원을 들여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일원 36만448㎡에 건설하는 종합장사시설로 ▲친환경 화장시설 ▲아름다운 공원 ▲특별한 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우선 종합장사시설에는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등이 조성된다. 또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추진에 맞춰 매송 KTX역사 신설도 추진된다. 아울러 국내 저명 문화체육예술인 묘역 조성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조성부지에서 2∼3㎞ 떨어진 호매실동 등 서수원 지역 주민들이 화성 공동화장장 건립에 따른 심각한 주거환경 악화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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