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3시 성북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위한 ‘타운홀 미팅’에 이은 두 번째 토론회 행사로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4일 오후 3시 성북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온실가스 없는 성북 구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번 구민 컨퍼런스는 성북구의 핵심 정책과제인 ‘온실가스 없는 성북’ 사업의 비전과 주요 내용, 그리고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사업 내용을 지역주민과 공유함은 물론 토론을 통해 실천과제를 도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효과적 에너지 시책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온실가스 없는 성북’ 및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사업의 주요 내용과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 신근정 성북구 녹색환경정책추진위원의 발제 및 사례발표가 있을 예정이다.2부에서는 성북절전소 회원, 에코마일리지 우수자 등을 비롯 녹색성북네트워크, 에너지다소비사업장, 학교교사, 그린리더, 상인, 환경단체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구민이 참여하여 9개의 모둠을 구성하고 모둠별 토론을 통해 ‘온실가스 없는 성북’을 위한 실천과제를 구상, 사전에 제공된 기록지에 토론결과를 정리, 모둠별 자체 선정한 대표자가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3부는 2부에서 발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참가자 전원이 질의응답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투표를 통해 모둠별로 발표된 실천과제 평가를 병행하게 된다.이 실천과제들은 향후 실행 가능성, 사업 목적 부합 여부 등 내부 검토를 거쳐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신청하거나 환경 관련 업무 내용에 포함, 시행될 예정이다.이처럼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성북구는 지난 2013년5월 ‘성북구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 온실가스 감축목표설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한 바 있다.2013년의 타운홀 미팅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만을 위한 주민 토론회였으나 이번에 개최되는 구민 컨퍼런스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 또는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기 위한 기회라는 점에서 한 단계 발전된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배 구청장은 “구민 컨퍼런스는 구가 추진하는 환경정책의 수립과 실행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정책의 정당성과 실효성을 확보하는 필수적인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주민 참여야말로 민선 6기 최대 역점 분야인 마을민주주의 실현과도 일맥 상통하는 만큼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와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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