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종기자
애플뮤직 앱(출처:나인투파이브맥)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음악 다운로드 사업을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이 서비스를 내놓는다면 그동안 10달러를 주고 앨범을 구입하던 사람들이 이제 10달러를 내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모델은 애플과 음반 제작사 모두에게 매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했다. 애플은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 및 음반 제조사와의 협상 체결도 마무리하고 있다.하지만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 등 3개의 가장 큰 음반 업체와는 아직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 산업계 관계자들은 곧 협상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만약 애플이 WWDC 이전까지 이들 3개 음반사와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충분한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애플뮤직 발표를 미룰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모든 음악 산업계 종사자들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몇몇 가수와 작은 규모의 음반사들은 로열티 규모가 적은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