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시장서 OPEC 영향력 최소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제 원유시장서 중동 산유국의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영향력이 최소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79년 세계 석유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했던 OPEC이 이제는 생산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12개국으로 구성된 OPEC은 과거 국제 유가를 높이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거나, 반대로 가격을 안정시키려고 증산하는 등 세계 석유 시장의 조정자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 OPEC에 속하지 않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을 늘리면서 OPEC이 힘을 잃었다는 것이다. WSJ은 오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회의서도 생산량 동결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OPEC은 하루 생산 할당량을 3000만 배럴로 정해 운용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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