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치전원 허성웅씨,국제저명학술지 제1저자 논문 게재

"치전원 복합학위과정생 "

허성웅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 학생이 제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저명학술지에 발표돼 화제다. 전남대학교 치전원은 복합학위과정(석/박사 통합과정) 4학년에 재학중인 허성웅(35, 지도교수 고정태) 학생이 최근 치의학 분야 권위지인 ‘Journal of Dental Research(IF=4.14)’에 논문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5월 온라인판에 등재된 허성웅 학생의 연구논문은 ‘COUP-TFII’라는 이름의 핵수용체가 치아에서 상아질을 만들어내는 세포인 상아질모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킨다는 내용이다.치아나 뼈와 같은 경조직은 연조직과는 달리 한번 소실되면 다시 재생되기 어려운데, 이번 연구는 치아 상아질모세포의 분화를 유도해 기질 석회화를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를 찾음으로써, 치아 경조직에 속하는 상아질 재생의 새로운 치료적 표적을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고정태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뼈에서는 억제적 인자로 확인된 핵수용체 COUP-TFII가 치아에서는 촉진 인자임을 밝혀 치아와 뼈 석회화의 분자적 기전이 다르다는 것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허성웅 학생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RC) 사업(Biomineralization 장애연구센터)에 참여해 연구를 지속한 결과 이번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성웅 학생은 또 전남대 치전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도호쿠대학 치학연구과의 학위교환 프로그램(double degree program)에 참여해 1년간 수학한 바 있다. 졸업 후에는 두 대학의 박사학위가 허성웅 학생에게 동시에 수여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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