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기업은행에 대해 오는 3분기부터 순이자마진(NIM)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200원은 유지했다.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하락 여파로 2분기 NIM은 -2bp 하락하겠으나 그 하락폭은 업종내 가장 작은 수준일 것"이라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면 3분기부터는 분기 대비 반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그는 "3월 6000억원(6.9% 금리), 2분기 9000억원(7.4% 금리) 후순위채 만기가 도래하고 18.5조원의 중금채가 2분기에 만기가 돌아온다"며 "2.7% 금리가 2% 내외로 재조정 되는 부분 역시 3분기 NIM 반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1분기 대손비용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다.이 연구원은 "작년 동기 대비 충당금 환입이 거의 없었고 경남기업(60억원), 우양HC(75억원) 등 일부 구조조정 관련 기업들의 대손비용 탓이 있었다"며 "전반적인 연체율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세라 향후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기업은행은 1분기 지배연결순이익 36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106.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3,224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손비용이 예상보다 높았으나 비이자이익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전체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