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인수한 화장품 제조전문 기업 스킨애니버셔리가 올해 판매 매출액 1500억원에 도전한다. 28일 씨그널엔터에 따르면 스킨애니버셔리는 지난해 사후면세점 등에서 74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스킨애니버셔리는 한방화장품 UGB, PGB, 천연화장품 뉴가닉, 색조화장품 애니플래이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주요 고객인 사후면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피부타입별 제품으로 개발한 뉴가닉 스킨이다. 자연상태의 식물에서 주요 원료를 뽑아 피부타입별로 7가지의 스킨토너를 내놓는 등 피부타입별로 다양한 제품군을 갖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요우커들이 지난해 국내에서 구매한 화장품 총 판매액이 1조 8000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스킨애니버셔리의 판매액은 전체의 4%가 넘는다"고 전했다.씨그널엔터는 2015년 엔터테인먼트와 시너지를 통해 스킨애니버셔리의 판매액을 1500억원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매출액이 제품의 우수성으로 올린 상품 매출이란 점에서 대폭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특히 씨그널엔터는 스킨애니버셔리의 지분을 인수하기 전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엔터 마케팅 구상에 들어갔다. 요우커들 사이에서 스킨애니버셔리의 인지도가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어 엔터 마케팅으로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와 JV를 설립해 공동으로 진출할지, 대형유통채널과 대형 온라인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직접 진출할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그널엔터는 다음달 19~21일 중국 상해 푸동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미용전시회인 ‘중국상해미용전시회’(CBE 2015)에 스킨애니버셔리와 함께 독립부스를 조성하며 참가한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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