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시장 평균연령 25.5세로 7.1세 젊어져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달콤한 허니(Honey) 바람이 대한민국 스낵시장의 지형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농심은 28일 올해 1분기 스낵 Top10의 평균 연령이 지난해보다 7.1세 낮아진 25.5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30대 초반이었던 대한민국 대표스낵이 한층 젊어진 것이다. 농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달콤한 감자칩 열풍이 연초 업체들의 본격적인 판매경쟁으로 달아올랐고, 이 덕에 출시 1년 미만인 ‘허니 시리즈’가 대거 스낵시장 상위권에 오른 결과라고 분석했다.특히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올 들어 3개월 연속 스낵시장 전체 1위 자리에 오르며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월 매출 40억원을 꾸준히 기록 중인 새우깡보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폭발적인 인기가 더 컸다.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와 해태제과 '허니버터칩'도 3위와 6위에 각각 올랐다.이 같은 영향으로 1분기 스낵시장은 전년 대비 25%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농심이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은 허니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였다.농심 관계자는 "올해는 정통 인기스낵인 장수브랜드의 틈새에서 감자칩 위주의 신제품이 스낵시장 신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감자칩 뿐만 아니라 일반스낵도 달콤한 맛을 무기로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어, 이 같은 허니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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