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용희 사무처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박철환 해남군수(왼쪽에서 두번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2014년 연말 2015년 연시 해남군민의 사랑 온도탑이 펄펄 끓었다.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지난해 11월20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작은기부, 사랑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한 ‘희망2015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서 전년도 대비 169.6% 증가한 4억5천779만원을 모금해 도내 지자체중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최고 증가율로 영예를 안은 해남군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희망2015 나눔캠페인 감사패’와 함께 5,700만원의 기획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기획사업비는 해남 지역의 저소득층 지원, 기획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성금이 늘어나게 된 것은 향우 기업체와 관내 기업체에 대한 현물기부를 독려하고, 기부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기부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기부가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실제로 아름다운 기부로 이웃도 돕고 세금도 감면받는 1석2조의 효과를 적극 홍보한 결과 2013년도 현물기부가 3천여만원에서 2014년 1억8천여 만원으로 6배가 증가했다. 지난해 익명의 기부자가 1억 5천만원 상당의 온수매트를 지역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현금 기부는 2억4천만원에서 2억7천만원으로 증가)이와 함께 감동 기부사례도 적극 홍보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좋은 본보기를 전파했다. 해남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7년간 땅끝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동들이 걸어서 아낀 교통비를 모아 61만 8,730원을 기부하였는가 하면, 화산면 윤복현씨가 수년간 농약병과 폐비닐을 팔아 모은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용희 사무처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제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번 희망2015 나눔 캠페인에 많은 성금을 기탁해 주신 해남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해남의 우수 사례들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철환 군수는 “최우수군 선정은 남군민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5월1일 군민의 날 성화 봉송자를 기부문화에 기여가 많은 사람을 선발하는 등 기부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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