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명기자
마흔살, 내가 준비하는 노후 대책7
책은 지혜롭게 인생 2막을 여는 방법을 제시한다. 기본적인 노후 자금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40세 이후에 삶을 지배하는 가치가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이에 걸맞은 인력을 갖추고, 건강,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 새로운 역할, 여가 시간을 충실히 이끌어줄 취미생활 등이 그것이다. 노후준비와 복지와 관련된 책을 써온 저자는 건강을 위한 준비, 경제적인 준비, 자녀와의 관계, 배우자와의 관계, 사회 참여, 취미생활, 죽음 준비 등 7가지로 노후 대책을 정리했다.노후 자금 계획표를 세우는 것에서부터 국민연금, 개인연금, 창업 준비, 노후 재테크, 재취업을 위한 자기계발 등에 관한 정보를 실었다. 또 자녀와 노후 준비사이에서 어떻게 합리적인 균형을 찾을 수 있는지,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담았다. 이 밖에 정년퇴직 후 주어지는 10만 시간의 자유시간을 위한 자원봉사, 취미생활 등에 대한 지침들을 정리했다. 지침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예를들어 건강관리와 관련해서는 '머리로 살지 말고 엉덩이로 살아라'라며 많이 움직일 것을 주문한다.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현재형으로 일어나는 노화에 적응하면서 인생의 대단원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이제 모든 '포스트 마흔'의 과제가 됐기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느껴진다. <김동선 지음/나무생각/1만3000원>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