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스캔들' 강용석, 과거 발언 화제…'아내에게 두달 반 생활비 안 보냈다'

강용석.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 국회의원이자 방송인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강용석은 지난해 7월 JTBC '유자식이 상팔자'에 출연해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강용석의 아들 인준 군은 "부부사이에 위기가 왔을 때 별거해도 괜찮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아빠 첫 번째 선거 때 엄마가 극심한 반대를 하다 하룻밤 집을 나갔다 온 이후에 허락을 해줬다"며 "별거가 독이 아니라 약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MC 오현경은 강용석에게 "그때 아내와 이혼 가능성을 걱정했냐"고 묻자 강용석은 "당시 아들이 어려서 상황을 기억 못 한다"며 "당시 제가 거의 두달 반을 선거 사무실을 차려서 나와 있었다. 그 두달 반 동안 집사람이 한 번도 안 오더라. 나도 열받아서 생활비를 안 보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막판에 공천을 받고 선거가 10일 남으니깐 장모님이 먼저 찾아오더라. 10일 남기고 집사람이 선거운동 열심히 하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2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의 '불륜녀'라고 지목된 A씨의 남편이 강용석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작년 말 "강용석이 한 포털사이트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밀월여행을 다녀왔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된 바 있다. 글에는 "변호사였던 강용석이 A씨 지인의 이혼 사건을 맡는 과정에서 A씨와 알게 됐다"는 구체적인 설명도 포함돼 있었다.논란이 확산되자 강용석은 자신이 진행하는 JTBC '썰전'에서 "마흔 여섯에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 정치적 스캔들일 뿐"이라며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그러나 A씨의 남편은 지난 1월 "아내와 강용석의 불륜 행각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고 고소장에서 "강용석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 내놓고 불륜 사실이 찌라시(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치부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1억 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강용석은 "사실무근"이라며 "별다른 근거도 없이 소송이 제기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방송에서 거듭 밝혔듯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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