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도발 강화 나섰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15일)을 맞아 북한 인민군 장병들이 1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충성을 다짐하는 예식을 치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대남도발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대규모 화력 발사훈련 등을 연이어 하면서 군당국이 내린 평가다. 국방부는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이 '건군절'(4월 25일) 등을 계기로 "대규모 화력 시범과 미사일 발사하는 등 북한이 국가급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벌일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북한은 평양 인근 종합훈련장에 전차와 포병 전력 등을 집결시켜 둔 상태이며 이달 1일부터 동해상에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해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국방부는 보고에서 북한이 최근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 태세도 강화했다며 "(대북) 풍선을 띄우는 지역 (북측) 전방의 고사총, 비반충포, 포병 등의 타격 훈련이 활발하다"고 설명하고 "서북 도서 지역에서도 경비함을 전진 배치하고 포병과 해안포의 사격준비 태세를 강화했다"며 남북간 우발적 충돌 위험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한편 국방부는 국내 방위산업의 수출을 활성화하고자 레바논, 몽골,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6개국을 '방산협력 중점국'으로 지정하고 오는 8월 1일부로 이들 국가 공관에 무관부를 새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T-X) 수출 지원을 위해 국방부, 외교부, 산업자원부 등 6개 관련 기관 공동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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