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보이는 길' 테마, 전망대· 파고라·스윙벤치 등 설치 및 수목 심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서구 염창산 숲길이 명품 산책로로 거듭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염창산 일대 1.4km 구간에 '한강이 보이는 길'을 주제로 테마 산책로를 조성한다.밋밋한 숲길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춰 아름다운 녹색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조치다. 염창산은 정상에 오르면 한강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좋다. 먼저 등산로 입구 보기 싫게 방치된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관목 및 초본류 1500여 주를 심는다.진입로 부근 불량한 목재계단 20여 개는 방부목을 활용해 전면 재설치 한다.산에 서식 중인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샛길차단 펜스를 설치, 차단 구간에는 화살나무 200주를 비롯한 관목과 초화류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다.
염창근린공원 위치도
정상부에는 쌍안경을 갖춘 전망 데크를 설치해 아름다운 한강을 즐기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또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위해 산수국, 찔레꽃, 수수꽃다리 등을 심고 스윙벤치 2개소와 안내판을 세워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이밖에 전망대 주변 흉물스럽게 자리한 낡은 철제 펜스와 콘크리트 기둥을 친환경 목재 펜스로 교체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사에는 총 1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달말 공사를 시작해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기학 공원시설팀장은 “염창산은 전체적으로 경사도가 완만해 노약자나 어린이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다”며 ”강변을 바라보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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