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 CJ의 베트남 새마을 운동 직접 소개…전 세계 2000만명 관람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CJ그룹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베트남에서 벌이고 있는 '새마을 운동식 글로벌 상생 활동'이 정재계 및 문화계 리더들이 집결한 세계 최대 빈곤퇴치 행사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 세계 총 2만8000여 명이 CJ의 활동에 지지를 보내 이를 통해 마련된 총 4만2000달러(한화 약 4500만원)의 기금이 CJ의 베트남 새마을 운동 사업에 추가로 기부된다.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은 지난 18일(한국시간 19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열린 '글로벌 시티즌 2015 지구의 날(Global Citizen 2015 Earth Day)'에서 "CJ그룹이 베트남에서 펼치고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을 통한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CJ의 베트남 활동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함께 무대에 올라 사업을 설명한 민희경 CJ그룹 CSV경영실 부사장은 "CJ그룹은 사업보국, 공존공영의 경영철학과 최고경영진의 실천의지를 바탕으로 베트남 새마을 운동 등 다양한 CSV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빈곤퇴치 촉구 캠페인인 이날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한 2000만명의 온라인 시청자를 포함, 전 세계 총 2025만여 명 이상이 관람했다. 또 CJ 행사에 공감한 2만8000여 명의 관객들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지를 지지를 표하는 'CJ 1.5' 캠페인에 동참했다. CJ 1.5는 절대빈곤의 기준인 1일 가구소득 1.5달러 이하의 빈곤가구를 지원한다는 의미로 이 행사에 동참하는 숫자의 1.5배만큼 베트남 새마을 사업에 기부된다. CJ그룹이 지난해 5월부터 KOICA와 함께 펼치고 있는 베트남 새마을 운동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베트남 농가의 안정적 수익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도와주는 글로벌 CSV 프로젝트다. 한국의 농가를 빈곤에서 탈출시킨 새마을 운동을 원용, CJ가 베트남 닌투언성 농가에 한국산 고추 종자와 효과적인 재배 기술을 전수한 뒤 이를 다시 수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선진 농업기술을 익혀 농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일시적 기부가 아니라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휴 에반스 GPP 대표는 "CJ가 펼치는 베트남 새마을 운동처럼, 농가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수익을 증대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 절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은 빈곤 퇴치를 위한 좋은 사례"라며 "CJ의 베트남 새마을 운동을 오늘 행사에서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휴 에반스는 25세였던 2008년에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해 비영리단체 GPP를 설립해 벤 에플릭, 휴 잭맨 등 유명인들을 끌어들이며 SNS 기반으로 전세계에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 미국 유력 월간지 패스트컴퍼티(FAST COMPANY) 선정 세계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100인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NGO 활동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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