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그리스 국채수익률이 급등, 13%에 육박했다. 17일(현지시간) 그리스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2.9%까지 치솟았다. 전일 12.69%대비 21bp(1bp=0.01%)나 뛴 것이다. 그리스가 현금 부족으로 내달 국제통화기금(IMF)의 빚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디폴트 위기가 가시화됐다. 디폴트로 인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우려는 지난 16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그리스의 상환일 연기 요청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더욱 커지고 있다. 반면 독일 국채 수익률은 마이너스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런던 채권시장에서 독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0.049%까지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1989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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