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책임읍·면·동제 전국 처음 시범 도입

‘책임읍’ 조치원 중심으로 조치원읍·연서·전의·전동·소정면 묶어 운영…‘책임동’ 행정도시예정지 1생활권 내 아름동 중심으로 아름동 및 도담동 맡아 안전·복지·주민밀착 민원업무 처리

세종시 책임읍면동제 관할 구역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종시가 현장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위한 책임읍·면·동제를 올해 시범적으로 들여온다. 15일 세종시에 따르면 책임읍면동제 도입은 전국 처음 부천, 남양주, 진주, 시흥, 군포, 원주시 등지에서도 이뤄진다. 세종시는 책임읍면동 시범실시를 위해 새 자치모델 찾기와 연계해 2개 지역을 선정, 시범운영한다. 시범지역은 ‘책임읍’의 경우 조치원을 중심 읍으로 조치원읍·연서·전의·전동·소정면을 묶어 운영한다. ‘책임동’은 행정도시 예정지 1생활권내 아름동을 중심동으로 해 아름동과 도담동을 맡게 된다. 책임읍·면·동제는 맞닿은 읍·면·동을 묶어 대표성을 띄는 1개 읍·면·동에 본청의 업무 상당부분을 넘겨주는 것으로 별도 구청설치에 들어가는 신청사건립비와 인력채용 부담을 줄 수 있다.세종시의 책임읍·면·동제는 세종시청이 오는 6월 행정도시예정지인 신도시 남부권으로 옮겨가는데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는 의미도 있다. 북부권 주민들이 새 시청에 가지 않고도 ‘책임읍’인 조치원읍에서 대부분의 민원을 해결하고 신도심주민들도 ‘책임동’인 아름동에서 행정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세종시는 본청에서 했던 주민과 밀접한 사무를 적극 찾아 책임 읍과 책임 동에 넘겨 민원인들이 시청을 찾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게 한다.세종시는 다음 달까지 읍·면·동 기능배분과 위임사무량 조사, 주민설명회, 조례·규칙 개정, 청사리모델링을 거쳐 책임읍·책임동을 시범운영한 뒤 하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세종시 관계자는 “책임읍·책임동에 본청업무를 많이 넘겨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만족도 등을 파악, 모든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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