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기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이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유망한 작가의 미술을 선보이는 '도어즈 아트페어 2015'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는 '도어즈 아트페어'는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미얀마 등 국내외 유수 갤러리의 감각적인 작품과 다양한 큐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총 40여 개의 호텔 객실이 색다른 전시 공간으로 마련된다. 국내 참가 갤러리는 갤러리 포월스, 갤러리 안 등 24곳, 해외 참가 갤러리로는 갤러리 클래스, 서밋 아트 갤러리 등 5곳이 참여했다. 호텔 객실에서 진행되는 호텔 아트페어는 호텔 가구, 집기를 그대로 이용해 작품을 설치한다. 30만원부터 5000만원까지 폭넓은 가격대로 실제 집에 걸기 쉬운 중소 규모의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이밖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1층에 위치한 ‘갤러리 포월스(Gallery 4Walls)’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지속적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만 18세 이하 5000원이다. 한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시가로 20억 원에 달하는 총 400여점의 갖가지 고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로비, 레스토랑, 복도, 객실, 연회장 등 호텔 곳곳에 1700년~1900년대에 만들어진 각종 차이나웨어, 테이블, 도자기, 램프, 벽시계 등 예술품들이 전시돼 있다. 예술품들은 신철호 회장이 직접 해외 각지에서 공수한 작품들로, 대학졸업 후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며 수집해 온 것이다. 특히 호텔 로비에는 백남준 작가의 'More Log-in Less Logging(로그인을 할수록…)'이 전시돼 있다. 지난해 6월에 열렸던 백남준 작가의 경매 출품작 중 하나로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됐으며 여러 개의 TV 브라운관이 겹쳐 있는 3m 높이의 작품이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