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자동차 판매 승자는 도요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자동차 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업체별 3월 판매대수가 공개됐다. 빅3 자동차 회사들 중 도요타만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달 미국에서 22만595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것이다. GM과 포드는 각각 24만9875대, 23만4786대를 팔아 2.4%, 3.5% 씩 줄었다. 이에 따라 도요타와 GM·포드와의 격차는 더 축소됐다. 외신들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도 웃돈 것은 도요타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의 판매대수는 1.7% 늘어난 19만7261대였다. 혼다·닛산 등 다른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달 판매대수가 각각 2.7%, 5.3%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7만5019대, 5만8771대로 12.0%, 7.3% 증가하며 선전했다. 올 3월은 지난해 3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1일 줄었지만 미국의 자동차 총 판매대수는 0.6% 늘어난 154만5802대를 기록했다. 연율 기준으로는 1715만대로 2월 1620만대를 넘어섰다. 3월 평균 자동차 판매가격은 3만2201달러(약 3536만원)로 2.1% 올랐다. 이같은 수치는 더디지만 미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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