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에이전트 10명 추가

"세계 15개 국 80명 위촉…해외 수출 전진기지 역할 톡톡"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여건을 조성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무역활동에 종사하는 바이어 10명을 추가 발굴해 4월 1일자로 전라남도 해외수출 에이전트로 위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위촉하는 에이전트는 중국 6명, 미국 3명, 인도네시아 1명으로 주로 농수산식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해외 바이어들이다.전라남도는 지난 2006년 교포 바이어 6명을 농수산식품 해외수출 에이전트로 처음 위촉한 후 국제식품박람회 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통한 지속적인 바이어 발굴에 나서 매년 에이전트 수를 늘려 왔다.지난해까지 70명의 해외 수출 에이전트를 운영한데 이어 이번에 10명을 추가로 위촉해 세계 16개국 34개 도시에서 80명의 에이전트가 전남의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지난해 1년 동안 에이전트가 수입한 도내 농수산식품은 총 2천600만 달러어치다. 이는 2014년 전남 농수산식품 전체 수출액의 8.4%를 차지하는 규모다. 에이전트 1인당 평균 36만 5천 달러를 수입해 농수산식품 수출을 위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전라남도는 해외 수출 에이전트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국내 수출상담회 초청, 전라남도 상품의 해외 홍보 및 판촉행사에 전라남도 공식 CI 사용을 허가하는 등의 혜택과 함께 개인별 수입 실적에 따라 연말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에이전트로 위촉된 바이어들은 전남 농수산식품을 우선적으로 수입하고, 도내 수출 기업들에 수출 컨설팅, 상품 포장 및 품질 개선에 대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에이전트가 보유한 해외 매장에서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을 운영해 전남의 고정 유통망을 구축하게 된다.배유례 전라남도 국제통상과장은 “해외 수출 에이전트는 도내 수출 초보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돼 올 한 해에만 80명의 에이전트가 3천만 달러 이상의 전남 농수산식품을 수입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구매력 있는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2017년까지 100명의 해외수출 에이전트가 지구촌 곳곳에서 도 농수산식품을 수입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토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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