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아스트 대표로 최대주주 변경…항공기부품업체 탈바꿈

자기주식처분 통해 항공부문 투자 강화[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오르비텍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도 주식은 141만주, 금액은 총 100억원(주당 7092원)이다. 이는 기존 대주주지분 22.43% 중 17.44%를 양수도하는 계약이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89만4569주 중 56만5627주(발행주식수의 7%)도 주당 3608원(총 매각 대금 20억4078만2216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회사 측은 2013년부터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업 부문의 강화를 위해 국내항공기 제조분야 전문가인 김희원 아스트 대표가 보유한 에이치더블유매니지먼트㈜에 주식을 양수도한다고 전했다. 경영권을 양도해 본격적인 항공기 부품제조 전문업체로 탈바꿈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항공사업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주요생산품인 벌크헤드(BULKHEAD)제조 관련 원재료 구입 등의 긴급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기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지금까지 다소 미흡했던 항공기 부품 제조라인의 양산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항공기 정밀 부품 제조전문업체로 입지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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